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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혈관 건강을 위해 포화지방(고기 비계-내장 등) 및 탄수화물(빵, 면 등) 과다 섭취를 피하고 담배는 당장 끊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화 불량이나 피로, 근육통은 흔한 증상이다. 식후 이런 증상이 보이면 "체한 것 같은데..." 누워서 쉬려고 한다. 하지만 소화 문제가 위험한 심장병의 징후일 수 있다. 심근경색증은 119 연락이 필요한 응급질환이다. 특히 혈관이 나빠지는 중년 여성의 경우 심장 이상을 더 의심해야 한다. 경각심 차원에서 중년 여성과 혈관 질환에 대해 다시 살펴보자.
심장 혈관 좁아지거나 막혔는데...여성은 가슴 통증 외에 "체한 느낌"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주담tv
지거나(협심증), 막히면(심근경색증)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이다. 주요 증상은 가슴통증이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가슴 한가운데에 짓누르거나, 조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은 30분 이상 지속되며, 휴식을 취해도 나아지지 않는다. 통증은 목과 턱, 어깨, 왼쪽 팔로 뻗치며, 안색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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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성은 소화불량이나 피로 등 체한 것 같은 증상이 두드러진다. 식사 후 이런 증상이 보이면 체한 것으로 오해하고 소화제를 먹거나 누워서 쉬는 경우가 있다. 시간을 지체하여 심장병을 제 때 치료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이다. 어깨·등·턱 통증 또는 호흡곤란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혈관이 나빠진 중년 여성은 이런 증상을MMF통장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협심증, 심근경색증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급성 심근경색증 진료 환자 1년에 14만여 명...사망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심장 혈관이 막힌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들이 2023년 13만 9천여 명이나 됐다. 2019년에 비해 16.8야마토2
%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급성 심근경색증 등 허혈성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2022년 1만 4739명이 됐다. 주로 갱년기에 있는 40~60대에서 사망률이 높았다. 노화와 호르몬의 변화가 겹쳐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혈관 이상이 늘기 때문으로 보인다.
갱년기에 증가하는 여성 심장병...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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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은 혈관을 보호하던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어드는 폐경 이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기저질환인 고혈압, 당뇨병이 있으면 위험도가 높아진다. 여성은 심장 혈관이 나빠져도 남성과 달리 작고 미세한 혈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놓치기 쉽다. 고혈압, 당뇨병 외에 흡연, 스트레스, 비만 같은 위험 요인이 있다면 병원(심장내과)에서 검사를 하는 게 좋다. 뇌혈관으로 이어지는 경동맥 검사도 권장된다.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심장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심장에 좋은 음식은 견과류, 달걀, 콩 음식, 등 푸른 생선, 토마토, 들기름 등이다. 아몬드나 호두는 칼륨, 마그네슘이 많아 심장근육의 수축-이완을 돕는다. 독성물질인 호모시스테인을 줄여주는 엽산도 많다. 견과류도 지방-열량이 높아 하루에 한 줌 정도가 적당하다. 고등어-꽁치-삼치 등 등 푸른 생선은 심장 혈관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늘리는 EPA, DH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많다. 반면에 지방이 많고 발색제가 포함된 가공육(햄-소시지 등), 혈관 염증 위험을 높이는 트랜스지방이 많은 튀김류, 과자류, 가공 빵 등은 피하는 게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