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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전남에 사흘간 최대 577㎜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3명이 실종되고 주택·농지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광주 북구 신안교 인근과 금곡동에서 각각 80대 남성과 70대 남성이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호우경보로 수색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가 이날 오후부터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다.
전남 순천에서도 이날 오후 2시 30현재주가
분께 순천만국가정원 오천그린광장 인근 하천에서 남성 추정 시민 1명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수색 중이다.
광주에서는 심각한 침수 피해를 보거나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인근 지역 주민 383명이 대피했다가 현재는 친인척 집 등으로 이동한 이들을 제외한 83명이 학교 체육관 등에 대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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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는 동구 12명·서구 24명·남구 4명·북구 36명·광산구 7명이다.
전남에서는 지난 17일 1천876명, 18∼19일 1천194명이 침수나 하천 범람 위험 등으로 대피했으나 이날 오후 모두 귀가했다.
광주에서 행정당국에 접수된 피해는 현재까지 지하철 역사 침수(1건), 도로 침수(463건), 건물 침수(263건), E1 주식
차량 침수(99건) 등 1천201건이다.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계림동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구간 인근 도로에서 싱크홀(지반침하)이 발생하는 등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광주에 총 9건의 싱크홀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빗물에 잠긴 전남 나주 도로 (코스피200종목
나주=연합뉴스) 호우 특보가 이틀째 발효된 18일 오전 전남 나주시 다시면 한 도로가 빗물에 잠겨 있다. 2025.7.18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aum@yna.co.kr
전남에서도 농작물과 주택·상점이 물에 잠기거나 유실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원풍물산 주식
까지 농작물 침수 면적은 벼 4천478㏊, 시설원예 271㏊, 과수 101㏊, 논콩 359㏊ 등 5천209㏊로 잠정 집계됐다.
농경지 유실 면적도 나주·함평·장성을 중심으로 18.8㏊에 달한다.
오리 10만7천마리·육계 11만1천마리·한우 1마리·돼지 500마리 등 가축 21만8천마리가 폐사하고 수산 양식장 ７곳에서도 장어·우렁이·김종자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과 상가 474곳이 침수되고 1곳이 토사가 밀려드는 피해를 봤으며 담양종합체육관·담빛수영장·영암시종게이트볼장 등 공공시설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 사면 9곳과 하천 제방 106곳에서 유실이 발생해 당국이 응급 복구에 나섰으며 담양과 영광에서 상수도 단수가 발생해 복구 중이다.
순천 선암사·담양 소쇄원·보성 안규홍 박제현 가옥·장성 고산서원 등 문화재 4곳의 담장도 파손돼 보수할 계획이다.
지난 17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광양 백운산 577㎜, 담양 봉산 508㎜, 나주 502㎜, 광주 494.4㎜, 신안 자은도 477.5㎜, 화순 백아 475.5㎜, 구례 성삼재 470.5㎜, 무안 해제 457.5㎜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광주와 담양에 다시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밤까지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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