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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7-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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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간오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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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너무 더워서 잠을 못 자요. 쉼터라도 열려 있으면 좋겠는데 문이 닫혀 있으니 공원에서 부채질이라도 해야죠."
22일 오후 10시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공원. 70대 고령 주민 두 명이 벤치에 앉아 연신 부채질을 하며 열기를 식히고 있었다. 기온은 27도로릴게임놀이터
'열대야'에 해당됐다. 바로 옆 경로당에 '무더위쉼터'라는 표시가 붙어 있었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서모(70대)씨는 "집에 에어컨도 없는데, 무더위쉼터도 문을 닫으니 어디 피할 데가 없다"며 하소연했다.
기록적인 폭우가 지나간 뒤 다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들이 쉼터를 찾고 있지만, 광주지역 대부분 무더위쉼터는 야간에 문케인스
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는 상황에서 특히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노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가 지정한 무더위쉼터는 모두 1천584곳이다. 그러나 이 중 평일 오후 6시 이후 운영되는 곳은 6.6%인 105곳에 불과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구 70곳, 남구 30곳이지만 북구는 단 3곳, 광산구와 바다이야기 모바일게임
동구는 각각 1곳에 그쳤다.
문제는 이들 중 92곳이 경로당 등 회원제 운영시설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누구나', '언제든' 이용 가능한 무더위쉼터는 단 13곳뿐이다. 특정계층만 이용 가능한 '반쪽짜리 쉼터'가 대부분이다.
무더위쉼터는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지정·운영하는 공간이다. 그야마토동영상
러나 운영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야간에는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열대야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제한은 치명적일 수 있다. 열대야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으로, 광주에선 지난 21일 이후 다시 시작돼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국 온열질환자 3천700여명 중 약 10%는 오후 7시부용의눈게임
터 오전 6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곡동 주민 정모(60대)씨는 "더위는 갈수록 심해지고 온열질환자도 늘어날 텐데, 미리 대처해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게 좋지 않나 싶다"며 "쉼터를 최소한 오후 10시까지라도 운영하거나, 아예 24시간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주시는 아직까지는 연장 운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열대야가 본격화되는 7월 말에서 8월 초쯤 연장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쉼터는 냉방기기를 지속 가동해야 해 전기요금 부담이 크고, 운영 연장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와 시설 측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임지섭 기자 lj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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