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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학생들이 의정갈등 17개월 만에 '전원 복귀'를 선언했지만, 학사 일정과 기존 복귀생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만만치 않아 보인다.
각 의대마다 학칙 등 사정이 다른 만큼, 의대 교육 정상화가 이뤄지기까진 적지 않은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16일 대학가와 의료계에 따르면 교육당국과 각 의대들은 예고 없이 이뤄진 이번 복귀 선언과 관련,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사 운영 방안 등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때 264명 등 무더기 제적 사태가 우려됐던 건양대에선 내달 초 성적 확정 시기를 앞두고,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승급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노래해 . 최근 이 대학에선 일부 학생들이 기말고사 시험지를 백지로 내는 등 성적을 제대로 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양대 관계자는 "유급을 최소화해 내년 트리플링 사태를 피하고자 논의 중"이라며 "학생들을 최대한 설득해 승급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본과 4학년은 8월 말, 3학년은 9월 초쯤 학사 일정이 신용대출 갈아타기 끝나는 충남대도 교육부 지침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의대생 299명에 제적 예정을 통보했던 을지대도 정부 지침을 지켜볼 방침이다.
의대생 전원 복귀 선언으로 의정갈등이 해소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있지만, 각 대학은 기존 복귀 의대생과의 형평성과 의대 특혜 논란 등을 의식하며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다.
'학사 단위농협 인터넷뱅킹 유연화는 절대 없다'고 못 박던 교육부가 "대학은 교육 여건과 학사 상황을 고려해 복귀한 학생들이 충실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는 행정·재정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한 만큼, 의대교육 정상화 수단으로 학사 유연화를 고려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를 두고 환자단체가 "더 이상의 특혜는 없어야 한다"고 우리은행 자동차할부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일각에선 '트리플링'을 막기 위해서라도 일단 의정갈등을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학사 유연화는 물론 학생들이 유급되지 않도록 학교마다 학칙을 바꾸거나, 방학·계절학기 활용 등 여러 방안도 거론된다.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은 "현재 교육부장관도 임명되지 않은 상태라 갈 길이 멀다"며 "유 가지급금 인정이자율 급을 당할 경우 2학기 수업을 사실상 들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학생 유급을 막기 위해선 여러가지 조치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복귀 학생들이 '배신자'로 낙인 찍혀 있는 데다, 형평성 문제도 있는 만큼, 학교로선 복잡한 일"이라며 "장관이 어서 임명돼 조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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