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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파트 분양시장이 대선 전 분양을 계획한 주요 사업장들의 본격 공급과 수도권 단지의 선전이 맞물려 실적과 청약 흐름 모두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직방은 지난 4월24일 기준으로 조사한 5월 분양 예정 물량이 총 1만7176가구였고, 지난달 28일 기준 재조사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만2402가구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분양 실적률은 72%를 기록했다.
청약 성적도 전월보다 개선돼, 5월 전국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은 14.8대 1로, 4월 평균(4대 1) 대비 높아졌다. 이는 특히 수도권 주요 단지들이 두 자릿수 이상의 청약률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개별 단 직업군인 계급 지의 청약결과를 살펴보면 경기 화성시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 민영주택 공급분은 75.13대 1, 국민주택 공급분도 60.69대 1로 5월 전체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도 청약 열기가 이어졌다. 구로구 고척동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는 13.52대 1,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메디알레'는 11.05대 1의 경쟁 창업진흥원면접 률을 보였다.
2025년 6월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만6407가구로, 전년 동월 실적(1만8969가구) 대비 약 39%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약 2만1550가구로 추정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3865가구, 지방이 1만2542가구다. 수도권은 △경기 1만295가구 △서울 1865가구 △인천 전세금담보대출 1705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부산 4552가구 △충북 2098가구 △대구 1419가구 △경남 1276가구 △충남 1238가구 △강원 987가구 △대전 509가구 △경북 463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한 곳만이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잠실르엘'은 기존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1865가구 중 2 단기여유자금 19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올림픽공원과 한강을 가까이 두며 잠실 일대의 생활·교통 인프라를 고루 갖춘 입지라는 설명이다. 분양은 6월 말로 예정돼 있으나 일정은 조율될 수 있다.
6월 분양시장은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공급이 예정된 가운데 청약 흐름도 일정 수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7월부터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 주택청약종합저축소득공제서류 율(DSR) 3단계 규제가 잔금대출부터 적용되지만,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이기 때문에 6월 분양 단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규제 시행 전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별적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
또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에 심리적인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중도금 등 집단대출은 대부분 분양 시점에서 금리가 확정돼 있고, 실제 대출금리에 금리 인하 효과가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해 유동성 측면의 체감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직방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청약 수요는 단기간에 급격히 확대되기보다 수도권 등 선호 입지를 중심으로 선별적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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